24기 활동이 끝난 시점이 되어서야 23기 활동 후기를 씁니당..
회고라고 하기엔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조금이나마 기억에 남아있을 때 첫 회고를 남겨봅니다!
두근두근하며 넥스터즈 23기 지원을 완료했던 날.
웹 개발에 발을 들인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던 터라, 큰 기대가 없었습니당..
교내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해도 항상 같은 사람들과 했어요.
진행하는데 있어 점점 트러블도 줄어 좋은 사람들이었지만 새로운 경험을 하고싶은 마음이 정말 컸던 것 같습니다.
디자이너가 없었던 것도 큰 계기였던 것 같네요.
정말 열심히 지원서 쓰고 얼렁뚱땅 만든 포폴도 제출했지만 큰 기대가 없었어서 너무 놀랐어요..
대외 활동 첫 면접이라 면접 준비도 정말 열심히 했어요.
프론트 후기가 별로 없었어서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면접, 잘 보고 (사실 이 때도 큰 기대 X)
오후 12시에 메일이 왔는데,
열어보기 너무너무 무서워서 잠을 더 잤어요 😅
일어나자마자 보고 넥터 방향으로 나부작 절 했어요🙇🏻♀️
저는 비수도권 전형으로 지원해서 8주동안 주말마다 서울을 왔다갔다 x 8 를 해야했습니다.
그래도 행복했어요!!!!
23기엔 후원사에서 비수도권 분들에게 교통비를 지원해주는 좋은 혜택이 있어 소중한 경험을 했답니다😆
FE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기수에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함께 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8주동안 다음과 같이 진행했습니당
자세한 건 넥스터즈 인스타그램에 주차별로 피드 올라와있어요!
매주 토요일, 정해진 장소에서 오후 2시 ~ 6시에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1주 - OT
해당 기수분들께 아이디어 제안 & PM의 기회가 열려있어 저도 작은 아이디어 하나를 제안했는데,
많은 분들께서 투표를 해주셔서 아이디어 선정 & PM을 하게되었답니당..
준비한 자료를 토대로 아이디어 제안 발표도 진행하고 넥스터즈 주차별 진행 계획이나 후원사 등등 OT를 진행했어요.
너무 대단하신 분들에게 선택받아 팀 빌딩도 진행되었습니다!
팀원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간단한 회식도 하고 1주차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2주 - 기획 발표
일주일동안 팀원들과 서비스의 방향성과 목적을 확실하게 정립한 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총 10팀이 만들어졌고, 10팀 모두 각 팀들이 발표할 때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봐주셨던 기억이 남네요🥺
발표가 끝나고는 팀원들과 시간을 보냈어요. 모자란 부분을 채우기도 하고, 벌써 개발이 시작된 팀들도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 팀은 디자이너분들과 서비스 컨셉과 개발 계획을 세웠어요.
3주 - 레크리에이션
'러닝 메이트' 팀을 정해 자신이 속한 팀 외에도 교류가 진행되도록 해주셨어요.
게임에 참여해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PM으로서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끌어올려 상금을 탔습니다... 호호
다 같이 참여하다 보니, 이름도 익히고 어떤 분들이 계신지도 볼 수 있었어요.
4주 - UT
UT _ Usability Test
UT는 처음 진행해보았는데 생각보다 부족한 부분이 많아 너무 만족했던 주차였습니다!
팀원들과 무수한 회의를 했지만 '우리' 서비스라는 것에 눈이 멀어 보지 못했던 단점들과 불편한 점들을 러닝 메이트 팀원분들이 너무 잘 알려주셨어요.
이 날을 계기로 우리 서비스가 한 바탕 뒤집혔답니다 😱
좋은 지적을 받아 너무 좋았던 반면 4주가 지난 시점이라 팀원 모두 걱정스런 마음을 안고 귀가했어요..
다음에 넥터 참여할 때 UT를 정말 꼼꼼하게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처음 UT를 진행한 터라, 어떻게 준비해야할 지 잘 몰랐어서 서비스 전체를 모두 보여주지 못했던 점이 많이 아쉬웠거든요.
디자이너분들이 참 많이 고생하셨어요..
5주 - 중간 발표
진행된 게 거의 없었는데 얼렁뚱땅 하게된 중간 발표였어요. 😅
UT 진행 당시 받았던 피드백을 토대로 장표들을 만들어 변경된 기획 내용을 중점으로 발표했습니다.
기획 발표 이후에 있었던 내부 의견 차이나, 이슈들을 발표하기도 했던 것 같아요.
잘 진행되고 있는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알아볼 수 있었던 세션이었습니다.
6주 - 컨퍼런스
23기 활동멤버분들과 외부 연사자분들께서 지식/경험을 공유하는 컨퍼런스가 개최되었던 주입니다.
디자이너분들 컨퍼런스도 들어보고 싶었는데, 동시간대에 진행되어서 모두 들을 수 없어 아쉬웠어요 😢
개발자분들의 여러 경험들과 조언을 들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정확한 내용들이 기억나진 않지만, 네 분 모두 다른 내용으로 말씀을 해주셔서 더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이후엔 직군별 네트워킹 시간으로, 랜덤으로 짜여진 직군별 팀끼리 모여 작게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른 팀원분들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던 저에게는 정말 금같은 시간이긴 했습니다만,, 너무 짧아서 프론트엔드 직군 자체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누지는 못해 아쉬웠습니다.
7주 - 넥나잇
넥스터즈 8주 세션 중 가장 큰 행사인 Next-Night입니다.
밤샘 작업을 진행하면서 그동안 미루어 왔던 개발을 마무리하는 날이에요 🤣
이 날은 예외적으로 오후 6시부터 진행되었는데, 마음 급한 우리팀은 2 - 3시부터 가있었던..
팀원들과 워낙 친하게 지냈던 터라 이 하루가 8주중에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놀면서 하는 팀도 있고.. 다 하고 빨리 퇴근(?)하는 팀도 있었지만 우리팀은 할 게 너무 많아서 가고싶어도 갈 수 없었어요..
밤엔 저녁식사도 주시고 야식도 주시고.. 아침엔 아침 식사까지 주셔서 배고픔 없이 무박 2일이 후다닥 지나갔습니당
밤에 피카츄 배구 토너먼트도 진행됐는데 우리팀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었어요..
10분씩 쪽잠 자는 팀원도 있었고..
그래도 넥나잇 덕분에 서비스가 그나마 정상적으로(?) 런칭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8주 - 최종 발표
이 날은 세션 장소 가기 전에 팀원끼리 만나 마지막 점심을 먹었는데, 식당 주차장에서까지 마지막 수정을 거듭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기획 했던건 다 구현했고, 디자이너분들도 꽤나 만족을 해주셔서 무사히 서비스 런칭을 할 수 있었습니다!
거의 모든 팀이 8주만에 런칭하는 걸 성공했고, 다들 퀄리티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
직접 투표를 통해 1, 2, 3등 팀을 선정했고, 우리팀이 최종 몇 등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4등을 했다고 정신승리 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
24기 CEO분도 선출했어요! 이제 25기 CEO분이 나오셨을 때이지만요.. ㅎㅎ
첫 대외활동이 이렇게 즐겁고 좋은 시간들로 남게되어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사람 만나는 것도 좋아하고, 그런 사람들과 같은 주제로 대화하고 서비스까지 출시하니 더할나위 없이 행복했던 시간들이었어요.
물론 작고 큰 의견 다툼도 있고, 갈등도 있었지만 모두 서비스에 대한 애정은 같다 생각되어 그것 또한 좋은 추억으로 남았네요 😆
8주라는 짧은 진행이라, 코드리뷰를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아마 코드리뷰를 진행했다면 런칭은 커녕 페이지 하나 달랑 해서 마무리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작년 12월까지 개선 작업도 마무리하고 이제는 제가 하나씩 리팩토링할 일만 남았습니다.
아직 부족한게 정말 많은 서비스긴 하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크고 작은 경험과 새로운 도전들이 많았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아직 넥스터즈 수료하려면 한 기수 더 해야하니,, 그 땐 더 좋고 또 새로운 도전들을 많이 하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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